오늘은 하루종일 울었다 그가 나에게 어제 새벽에 이별을 고했기때문이다 쿨하게 보내주기로 했고 그렇게 하려 했지만 마음대로 되지않았다 결국 되든 안되든 무조건 그에게 매달렸다 구질구질하게 보일수있었으나 내 마음만큼은 구질구질하게 버려지기 싫었다 조금이라도 더 서럽게 울어야 그의 마음을 다시 돌릴수있을거만 같았다. 그렇게 매달리고나서야 그에게서 잠깐 보자는 말을 들어냈다 무조건 그를 잡아야만 했다 울면서 일그러지는 내 얼굴은 아무래도 다 소용이 없었다 단지 그에게 내 마음이 조금이나마 전달 되면 그것으로 만족이 되었다 그를 만나서 한시간반동안 목을 놓아 울었다 우리는 너무 사랑했다 근데 내가 그에게 몹쓸짓을 했다 상처를 주었다 나는 아무렇지도 않게 한 행동이 그에게는 비수가 되었으리라 날 깨닫게 해주었다 조금 더 내가 덜 이기적이어야 한다는것을. 내가 덜 이기적이어야 나는 살수있었다 그리고 그와 함께하기 위해서 나는 과감히 버릇을 고치리라 버리리라...
결국 그와 약속을 하고 손으로 약속의 고리를
만들어냄으로써 나는 집에 들어올수있었다 그는 나를 안아주었고 나는 그의 등을 꼬옥 잡고 또 울었다 그가 없는 나를 생각하니 눈물만이 났다 숨도 쉬기 싫었고 평소 내가 제일 좋아하는 천장보고 누워 있는거조차 더이상 아무의미가 없었다. 그가 너무 보고싶다 오빠에게 미안하다 너무너무 사랑한다
어제는 이런 생각을 했다
혹시 마지막일까 라는 생각과 함께 결코 마지막이 아닐꺼라는 모순된 마음이 나를 너무 힘들게했다. 그와 나 사이에 마지막이 없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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